청소년 문화는 청소년 스스로! 청소년 인권을 연극에 담는 동아리
<aside> 💡 KEYWORD #청소년 #문화예술 #연극 #뮤지컬 #청소년인권
</aside>
모임 구성원 : 이현빈, 이현준, 김도윤, 김지우, 최한결, 황아란, 김건태, 이지윤, 정보은(총 9명)
모임 설립시기 : 2024년 2월
모임 일시 : 매주 토요일 2시~5시
부산에서 오랫동안 이어온 극단이라 알고 있는데요, 청소년 극단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1993년도부터 31년째 부산에서 극단을 이어오고 있어요. 입시 제도라는 획일적인 교육만 이어지는 현실에 청소년들은 창조적 의식과 단절되어 방황하고 있다는 생각에 연극을 통해 공동체적 의식, 민주적 의식을 심어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커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청소년 문화는 청소년 스스로’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청소년 극단 ‘눈동자’가 되었답니다.
눈동자 모임에서는 무슨 일이든 아이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주제를 던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어떤 활동을 할지 결정해요. 사실 아이들이 갈 곳은 코인노래방 혹은 PC방 등 한정적이고 숨 쉴 만한 공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연극, 공연, 음악밴드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눈동자에 아이들이 직접 찾아와 활동하고 있어요. 극단이라는 명칭 아래 있지만 아이들이 서로 소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뭐든지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작년엔 청소년 마약 문제가 뉴스에 나오면서 아이들이 그 내용으로 연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올해도 그 연극을 연습해 <소소마켓>에서 보여줄 수 있었답니다. 창작극뿐만 아니라 올해는 정극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연습하기도 했어요. ‘소소모’를 통해 중학교 1학년 제일 막내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이들이 서로 유대감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소소마켓> 무대에 서며 반짝임을 빛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대를 준비하며 스스로의 할 일과 역할을 알아서 찾아내서 하는 모습도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현준 : 소소모를 통해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연극을 해본 건 처음이어서 정말 떨렸고 아직은 연극이랑 맞는지 안 맞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열심히 해봐야할 것 같아요. <소소마켓> 무대에서 갑자기 대사가 생각 안 나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는데 앞에서 응원해주셔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우 :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해보니 떨렸지만 해내고 나니 성취감이 느껴지고 정말 좋았어요.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습니다. 꼭!!
도윤 : 연습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고 준비하면서 재미있었고 그걸 공연으로 보여주니까 뿌듯했어요.
아란 : <소소마켓>에서 체험하며 스탬프 모으는 것도 재밌었고 우리 모임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투표권 받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뜻밖에 행운권에도 당첨이 되어서 올해 눈동자 모임으로 얻는 게 너무 많아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연극공연 할 땐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관객 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아 보람차게 느껴졌습니다.
유민 : 연기도 처음해보고 모르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좋은 선생님 과 좋은 친구들이랑 하니까 지루한 적도 없었고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공연할 땐 더 열 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연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결 :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이여서 재미있었어요. 공연은 많이 해봤지만 새로운 친구들과의 공연 준비는 새롭고 재밌었답니다. 소소모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건태 : ‘소소모’로 눈동자 모임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친구들과 형들도 다들 좋아서 모이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즐거웠어요.
현빈 : ‘소소모’ 지원금으로 눈동자 친구들, 형들과 첫 수련회를 다녀온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친구들이랑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서 창녕에 갔었는데 어쩌다 창녕 일진 형들을 만나 무서웠던 일도 있었지만 선생님이랑 형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벗어날 수 있었고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어요. 숙소에서 친구들이랑 했던 게임도, 나눴던 이야기도 기억에 남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행복이라는 감정은 확실히 느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고, 내년도 기대됩니다!
지윤 : ‘소소모’를 처음 했을 땐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행사가 끝나고 나니 아쉬운 것 같아요. 이번에 친구들과 1박 2일 수련회도 가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했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