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는 청소년 스스로! 청소년 인권을 연극에 담는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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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도부터 31년째 부산에서 극단을 이어오고 있어요. 입시 제도라는 획일적인 교육만 이어지는 현실에 청소년들은 창조적 의식과 단절되어 방황하고 있다는 생각에 연극을 통해 공동체적 의식, 민주적 의식을 심어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잘 커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청소년 문화는 청소년 스스로’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청소년 극단 ‘눈동자’가 되었답니다.

눈동자 모임에서는 무슨 일이든 아이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주제를 던지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어떤 활동을 할지 결정해요. 사실 아이들이 갈 곳은 코인노래방 혹은 PC방 등 한정적이고 숨 쉴 만한 공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연극, 공연, 음악밴드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눈동자에 아이들이 직접 찾아와 활동하고 있어요. 극단이라는 명칭 아래 있지만 아이들이 서로 소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뭐든지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작년엔 청소년 마약 문제가 뉴스에 나오면서 아이들이 그 내용으로 연극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올해도 그 연극을 연습해 <소소마켓>에서 보여줄 수 있었답니다. 창작극뿐만 아니라 올해는 정극 연습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연습하기도 했어요. ‘소소모’를 통해 중학교 1학년 제일 막내 친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이들이 서로 유대감이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소소마켓> 무대에 서며 반짝임을 빛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대를 준비하며 스스로의 할 일과 역할을 알아서 찾아내서 하는 모습도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현준 : 소소모를 통해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연극을 해본 건 처음이어서 정말 떨렸고 아직은 연극이랑 맞는지 안 맞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더 열심히 해봐야할 것 같아요. <소소마켓> 무대에서 갑자기 대사가 생각 안 나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는데 앞에서 응원해주셔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우 :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해보니 떨렸지만 해내고 나니 성취감이 느껴지고 정말 좋았어요.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습니다. 꼭!!

도윤 : 연습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고 준비하면서 재미있었고 그걸 공연으로 보여주니까 뿌듯했어요.

아란 : <소소마켓>에서 체험하며 스탬프 모으는 것도 재밌었고 우리 모임을 소개하며 사람들에게 투표권 받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뜻밖에 행운권에도 당첨이 되어서 올해 눈동자 모임으로 얻는 게 너무 많아서 좋다고 생각했어요. 연극공연 할 땐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관객 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아 보람차게 느껴졌습니다.

유민 : 연기도 처음해보고 모르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좋은 선생님 과 좋은 친구들이랑 하니까 지루한 적도 없었고 재밌었습니다 다음에 공연할 땐 더 열 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연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결 :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이여서 재미있었어요. 공연은 많이 해봤지만 새로운 친구들과의 공연 준비는 새롭고 재밌었답니다. 소소모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건태 : ‘소소모’로 눈동자 모임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친구들과 형들도 다들 좋아서 모이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즐거웠어요.

현빈 : ‘소소모’ 지원금으로 눈동자 친구들, 형들과 첫 수련회를 다녀온 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친구들이랑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서 창녕에 갔었는데 어쩌다 창녕 일진 형들을 만나 무서웠던 일도 있었지만 선생님이랑 형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벗어날 수 있었고 신기한 경험들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어요. 숙소에서 친구들이랑 했던 게임도, 나눴던 이야기도 기억에 남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 행복이라는 감정은 확실히 느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고, 내년도 기대됩니다!

지윤 : ‘소소모’를 처음 했을 땐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는데 행사가 끝나고 나니 아쉬운 것 같아요. 이번에 친구들과 1박 2일 수련회도 가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했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iFnviwH4xOA?si=8uOCGXkIdxH3UIR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