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을 위해 환경문제에 발 벗고 나섰다!
<aside> 💡 KEYWORD #환경 #학부모 #북구 #캠페인 #업사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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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구대’ 이름이 귀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결성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우리 ‘환경지구대’ 활동가들을 ‘지구대원’이라 부르는데요, 지구대원 대부분이 학부모입니다. 환경에 민감한 아이를 키우는 덕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막상 ‘환경지구대’를 결성하고 환경활동가로 임하자니 얕은 지식으로는 명함을 내밀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구대원들은 환경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우리가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견학부터 다녔습니다. 강서구에 있는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와 북구 소재 제로웨이스트샵인 ‘마플상회’, ‘지구숲’을 돌아보았습니다.
모든 지구대원들은 아이들을 위해 환경공부에 대한 열의를 다졌고, 앞으로 많이 배워나갈 것을 다짐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거점기관이 ‘동원종합사회복지관’이라 들었어요. 북구 지역에 더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겠어요.
네, ‘동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많은 지지를 해주셨어요. 덕분에 환경실천 나눔 확산을 위해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와 협약도 맺게 되었어요. 지원해주신 여러 차례의 연계 교육으로 지구대원들은 역량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 소비자 되기, 업사이클링 실천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환경 교육과 천연제품 만들기를 하며 정보를 알아가기도 하고 지구대원 간 소통하는 시간도 늘어서 돈독한 관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구할 수 있어요!」라고 쓰인 단체복도 맞추셨죠! 단체복을 입고 하셨던 활동들을 소개해주세요.
식목일이 있는 4월, 갖가지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때 즈음 화명생태공원에서 진행된 북구 구민 건강 걷기대회에 ‘환경지구대’로 참여했습니다. 북구 구민들이 플로깅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하였고, 친환경 물품 체험 키트 부스를 운영하며 탄소중립실천을 안내했습니다. 특히 기후, 토양, 해양, 에너지 4개 주제로 지구대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 시간이 좋았고, 주민들과 탄소중립실천서약서를 작성해본 경험도 기억에 남습니다.
5월은 동원종합사회복지관 가정의 달 행사로 금곡주공2단지 주민들과 플로깅 캠페인을 하고, 유기농 통에 편백수를 직접 담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신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올바른 쓰레기 분리수거를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페트병과 캔의 분리배출을 직접 실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환경실천이 어렵지 않음을 체감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6월은 롯데마트 화명점 앞에서 많은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과 페트병 리사이클링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면 파우치에 환경 관련 문구나 그림을 그리고, 계피 친환경 모기 기피제 만들기 체험을 하며 지구대원들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 환경을 매개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환경지구대’라는 이름으로 여러 주민행사를 준비하면서 지구대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소통하고 체험이나 교육을 기획하고 평가했습니다. 점점 환경에 더 가까워지고 서로간의 관계 또한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구대원분들이 엄청 유쾌하시고 적극적이셨던 기억이 나요. 마지막으로 그 분들의 활동소감을 들려주세요!
“지구대원들과 제로웨이스트샵을 방문해서 친환경 제품 쇼핑도 하고, 환경실천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덕분에 그동안 자고 있던 자원봉사 세포들이 슬슬 깨어나는 느낌입니다.”
“환경지구대 활동을 하며 천연 소재의 비누망과 밀폐 용기 실리콘 마개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저희 집에서 쓰다 만 크레파스와 씻어 말린 병뚜껑을 전달하기도 했구요. 저의 작은 활동이 이웃에 힘이 되고 여러 활동가님과 관계를 맺은 것 모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 달 되지 않은 병아리 활동가인데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곳에서 지원을 받고 열심히 활동하는 중입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우리 사회가 점점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큰 가지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화합 해나갈 거예요.”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서 환경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지원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고, 앞으로 그럴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그에 따라서 저도 우리 환경지구대 슬로건처럼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릴 수 있도록 힘써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