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레이션이나 더빙에 관심있는 아마추어 성우들이 만든 동아리입니다.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그리고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녹음·편집을 마치고 드디어 시사회 날! 고화질의 거대한 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더빙 목소리. 함께 녹음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딱 합을 맞춘 듯 서로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렸고, 많은 회원들이 더빙된 자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신기해하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힘들고 고된 작업이었지만, 회원들 모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입모양과 타이밍에 맞게 대사를 해야 하는 더빙 작업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회원들이 함께 서로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어 더 즐거웠던 작업이었어요.